바이러스 감염 컴퓨터 무조건 치료하면 정상 작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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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백신으로 치료만 하면 모두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시스템 전체 정밀검사를 실행하여 바이러스가 검색되고, 모든 바이러스 치료가 완료되었지만 막상 컴퓨터를 재 부팅하면, 실시간 감시 기능이 또 바이러스를 잡아내거나 심할 때는 윈도우 부팅이 불가능 할 때도 있습니다.

또, Explorer.exe(윈도우 셀)에 붙어서 작동하던 바이러스가 치료 되면서 바이러스만 지워지고 레지스트리에 잘못된 설정 값은 수정하지 않았을 때는 탐색기에서는 드라이브가 열리지만, 내 컴퓨터를 열어서 c: d: 드라이브를 열려고 하면 어떤 파일이 없어서 열수 없다는 에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를 치료할 때, 잘못하면 시스템 파일도 같이 삭제되거나 문서 파일 손상, 윈도우 부팅이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들은 바이러스 검사 후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는 옵션 사항을 두고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들의 바이러스 치료 기본 값이 수동 치료인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바이러스 치료 후 바로 삭제하지 않고 특정 공간에 백업을 하게 되는데,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특정 파일이 삭제 되었을 때는 이 백업 파일을 통해 임시로 복구할 수도 있고, 만약 시스템 파일이 지워졌다면 어떤 파일이 지워졌는지 확인하여 정상 작동하는 컴퓨터에서 파일을 가져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탐색기 에러나 내컴퓨터에서 드라이브가 안 열리는 문제가 보일 때는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열어 백업된 파일 이름을 검색하여 해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은 이미 바이러스에 완전 감염된 컴퓨터는 데이터를 백업하고 포맷하는 것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검사하고 치료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 모든 치료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바이러스는 치료를 하는 것 보다 예방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바이러스가 걸리지 않았을 때 백신을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기능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항상 켜둬야 합니다.
만약 사정이 있어 실시간 감시 기능과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꺼둬야 한다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꾸준하게 바이러스 검사와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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