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휘발유 4만 원어치 넣으니 기름통이 가득.

생활경제/혼잣소리|2008. 12. 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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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떨어졌나 봅니다. 마티즈 차량에 5만 원어치를 넣어도 기름 눈금이 Full에 겨우겨우 닿더니, 오늘은 4만 원어치를 넣었는데도 F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SK)
휘발유 단가는 1리터 당 1,459원이니 전국 평균 금액 보다 더 비싸거나 비슷한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눈금이 Empty 쪽 맨 끝에 있어서 거의 기름 부족 경고불이 들어 올 것 같았는데, 가득 채웠는데도 27.4 리터가 들어간 것을 보니 기름이 아직 7리터 가량 남아 있었나 봅니다. 그렇더라도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900원이 넘었을 때도 이정도 눈금에서 기름을 넣었으니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차 유류 할인 전용 카드로 계산 했으니 결재 금액은 4만 원에서 좀 더 할인 됩니다.)

4만 원에 Full을 가르키는 바늘이 웬지 뿌듯합니다. 휘발유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 전에는  몰랐는데...
그나저나 제 마티즈 98년식인데 주행 거리가 아직 8만 5천입니다.
출장 수리 다닐 때 주로 이용하는 넘이라 주행 거리로만 보면, 아직도 한참은 더 타도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이상해도 점검을 받고 부품을 갈아 준 탓인지 아직도 쌩쌩합니다.

사람이 또한 간사하기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이 넘어 갈 때는 죽니 사니 난리였는데, 그새 1,4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지자 싸졌다고 금방 좋아합니다. 그것도 사실은 원래 가격으로 돌아간 것 뿐인데 말이죠.

어쨋든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온 것이든 아니든 4만 원에 Full로 가 있는 눈금을 보니 진짜 신기합니다.
다시는 4만 원에 마티즈 기름통이 가득 차는 일은 없을 줄 알았거든요.

참고로 정확하게 따지자면, 마티즈 기름통이 크기 35리터 x 단가 1,459원 = 51,065원.
기름통을 완전히 비우고 다시 채우면 5만 원어치가 들어간다고 해야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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